22일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 정상 회의(B4E)에 참석한 100년이 넘은 기업 ‘다우케미컬’ 닐 호킨스 부사장의 설명이다.
호킨스 부사장은 “단순히 성장만을 중요시하던 시대와 이제 작별을 고할 때”라며 “이제 성장이란 단어에는 지속가능과 혁신이란 개념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정 에너지·수자원·식량공급 등 전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혁신을 추구하고 성장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는 말이다.
특히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는 기업은 곧 도태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 “현재 다우케미컬에서는 ‘2015 지속가능성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화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소자동차의 배터리·풍력발전의 외장재·박막형 태양전지·바이오 연료·이산화탄소 포집 등 새롭게 태동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선언이 매우 강력했다고 생각한다”며 “녹색기술을 토대로 성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닐 호킨스 부사장은 다우케미컬 전체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주도하는 글로벌 직책인 지속가능성 및 EHS(환경·보건·안전)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현재 ‘2015 지속가능성 목표’의 구현을 책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절감·온실가스감축·친환경소재개발 ·폐기물 감축 등 전방위적인 환경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환경, 보건 정책에 관한 다양한 저술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