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944억원(87개 업체)에 머물렀던 벤처투자 규모가 올해 같은 기간 1678억원(125개 업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금융위기의 여파로 급격히 감소했던 창업초기기업(창업후 3년 이내)에 대한 투자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투자 시장이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실제 국내 벤처캐피털의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지난해 237억원에서 501억원으로 2.1배 늘었다.
업종별로는 IT중심의 정보통신 분야가 지난해 280억원에서 531억원으로 89.6% , 생명공학은 40억원에서 116억원으로 3배 가까이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교육 분야도 같은 기간 29억원에서 97억원으로 3.3배, 유통 분야 역시 19억원에서 60억원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국내 벤처캐피털의 투자 확대로 그동안 침체됐던 코스닥시장도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으며, 투자자금 회수 규모도 840억원에서 1102억원으로 31.2%나 증가했다.
김영태 벤처투자과장은 “지난해와 올해 조합 결성이 활발하게 이뤄져 벤처캐피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는 만큼 올해 벤처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연도별 투자동향 비교>
구분 2008년 1분기 2009년 1분기 2010년 1분기
업체수(개) 123 87 125
투자금액(억원) 1609 944 1678
<연도별 초기기업 투자현황 비교>
구분 2008년 1분기 2009년 1분기 2010년 1분기
업체수(개) 56 34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