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쓰테크가 국내 최대 용량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 양산에 나선다.
다쓰테크(대표 금만희)는 최근 500㎾ 삼상 태양광 인버터가 한국전기연구원 성능검사에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500㎾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해 성능검사까지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 측은 1㎿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많은 국내에서 그동안 250㎾ 인버터 4개를 연결해 사용해 왔으나, 500㎾ 인버터는 2개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2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쓰테크는 이번 성능검사 합격으로 500㎾ 인버터의 국내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규모 발전단지가 건설되는 해외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CE 등 해외인증을 획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조중현 다쓰테크 이사는 “3상 인버터 개발에 뛰어든 지 3년만에 500㎾짜리 제품을 생산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만큼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주 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