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콘솔게임기 ‘X박스360’을 통해 곧 자체 소유의 TV 채널을 가질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26일 보도했다.
피터 체르닌 폭스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MS와 폭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수신료를 정기적으로 내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즐기는 신개념 TV 서비스에 대해 논의했다. 방송사로부터 TV 콘텐츠를 제공받아 TV 수신을 원하는 사용자에 한해 매달 1∼2달러에서 1년에 50달러를 받고 X박스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식이다.
넷플릭스와 함께 서비스 중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콘텐츠와 콘텐츠 프로그래밍 차원에서 보다 확대한 개념이다.
블룸버그는 “콘텐츠 제공 관련 협상은 상당히 무르익었다”며 “MS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상반기 내 X박스 라이브 TV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니는 미국프로야구협회(MLB)와 계약을 맺고 미국 프로야구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PS)3 네트워크를 이용해 스트리밍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