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의 매출이 고용 규모와 정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신배, 이하 ITSA)가 발간한 ‘2009년도 한국IT서비스기업 편람’에 따르면 IT서비스 산업은 고용이 매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통계로 보여주고 있다.
IT서비스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종사자 수와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매출액과 인원수 상관관계가 높아 기업의 매출 증가가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람에 따르면 2500명 이상 IT 서비스 기업의 매출액과 인원 수 상관관계가 0.994로 나타났다. 2500명 미만에서 300명 이상인 경우는 0.520, 300명 미만인 경우는 0.519로 조사됐다.
또 인원 규모별 영업이익율 통계에서 직원 수가 많을수록 영업이익율이 향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00명 이상인 경우 영업이익율이 8.10%에 달했지만 300명 미만인 경우는 5.53%에 불과했다.
ITSA 관계자는 “이 같은 통계는 규모의 경제가 IT서비스 산업을 지배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편람에는 87개 국내 주요 IT서비스기업의 정보가 등재됐으며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술인력 구성, 주요 수행 프로젝트, 데이터센터 보유 여부 등을 수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