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이 일본에 진출한다. 일본 닛케이 선정 세계 10대 디자인회사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는 디자인 강국 일본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은 “20여 년 전 ‘이노베이션(Innovation)’에서 착안해 미국에 ‘이노 디자인 (Innodesign)’을 설립한 후 한국· 중국에 이어 이번에 일본까지 늘 도전과 모험의 연속이었다”며 “미국에서 창업할 당시 가졌던 열정 그대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유(有)에서 부(富)를 창출해 한국의 디자인 저력을 일본에 심어 놓겠다”고 말했다.
이노디자인 일본 진출은 김영세 사장이 198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설립할 당시부터 염두에 둔 것으로 수많은 히트 제품을 탄생시킨 유명 디자이너로서 노하우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비즈니스 마인드와 능력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역량을 펼쳐보일 계획이다. 산업 디자이너로 ‘디자인 구루’라고 불리는 김영세 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거둔 후 당시 한국에서 소외됐던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에 뿌리를 내린 스타 디자이너 겸 기업 최고경영자(CEO)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