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에 4개 미니 클러스터 가동 올해 예산 27억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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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콘텐츠, 지능형메카트로닉스(IMT), 그린IT의 4개 미니 클러스터가 운영된다.

 27일 디지털콘텐츠 분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4개 클러스터별 창립총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올해에만 이 사업에 총 27억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투입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G밸리 내 협업을 모색할 미니 클러스터를 총 4개로 확정짓고, 회장단 구성과 창립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G밸리 내 미니 클러스터는 지난 1년여의 준비작업을 거쳤고 회장단 인선도 마무리 단계다. 회원사 가입은 창립 이후에도 꾸준히 받을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 클러스터는 게임·애니메이션·교육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한다. 김영두 동우애니메이션 대표가 회장을 맡고, 엠텔레텍·대화엔터테인먼트·이오시스 등이 참여한다.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가 회장이 되는 ICT클러스터는 정보소프트웨어·보안·차세대컴퓨팅을 주 사업 분야로 하며 28일 총회를 개최한다. 세기정보통신·시스네트·한국비즈넷 등이 회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차세대부품·통신장비·지능형로봇·의료기기 등이 중심이 되는 IMT 클러스터는 29일 창립한다. 그린에너지·환경개선·클린시스템을 주목적으로 하는 그린IT 클러스터는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를 회장사로 동일그린시스·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풍림공조시스템 등이 참여해 다음 달 3일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박찬득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기술 개발과 제품화, 시장개척, 교육, 현장 맞춤형 지원 등에 올해에만 총 27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지원될 것”이라며 “미니 클러스터 활동이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유발하면서, 기업들에 실질 이익이 되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니 클러스터는 모임 내 업종 간, 기술 간, 프로젝트별 결합으로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필요한 과제를 도출해 함께 해결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표방한다. 완성품과 부품업체, 이업종 간의 협력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공동 마케팅·시장개척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