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이 자메이카에 공급하는 풍력발전기를 출하했다.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경남 사천 공장에서 자메이카 문로지역에 설치될 750㎾급 풍력발전기 4기를 출하했다고 26일 밝혔다. 출하된 풍력발전기는 5월 말까지 자메이카 현지에 도착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유니슨은 자메이카 국영전력회사인 JPS(Jamaica Public Service Company Limited)로부터 풍력발전기 공급자 최종 낙찰 통지를 받은 후, 같은 해 12월 92억원 규모의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풍력발전기 제조에서 설계와 시공까지 전담하는 턴키 방식의 공급으로, 유니슨은 내달 3일부터 현지에서 토목공사를 시작해 3㎿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이후 20㎿의 풍력발전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으로, 유니슨은 이미 이곳에서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고영서 유니슨 해외사업부 상무는 “중미 지역에서 기어리스 타입 풍력발전기의 인기가 높다”며 “이번 사업이 중미 지역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