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획/CJ인터넷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온라인게임에서 쌓은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플랫폼인 스마트폰 시장도 적극적으로 대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를 글로벌 톱5 게임기업으로 가기 위한 재도약의 해로 선언한 CJ인터넷은 개발역량 강화와 함께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을 펼친다.

 지금까지 CJ인터넷의 모바일게임 부문은 인기 온라인게임과 연동이 가능한 모바일 콘텐츠 게임이 중심이었다. 대표 게임인 ‘서든어택’의 내용을 활용해 최근 두번째 버전 출시를 앞둔 ‘서든어택 포켓’ 시리즈와 지난해 말 출시돼 인기를 끈 ‘마구마구 모바일’을 필두로 ‘미니파이터’ 등 현 넷마블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 모바일 사업의 주 내용이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시장의 급격한 팽창과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게임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반의 신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지난 2월 CJ인터넷이 야심차게 발표한 마블루션 전략도 이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마블루션은 넷마블과 진화, 발전이라는 뜻이 담긴 이볼루션(evolution)의 합성어로, 급변하는 게임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넷마블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자 글로벌 시장 선도의 의지를 뜻한다. CJ인터넷은 이를 통해 플랫폼 개방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진화, 소셜게임과 웹게임의 부상 등 게임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 혁신적 게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남궁훈 CJ인터넷 사장은 “모바일시장 확대, 플랫폼과 디바이스 변화에 따른 게임 대중화에 맞춰 모바일 및 차세대 게임 개발 역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