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섭씨 100도까지 견딜수 있게 개발한 옥외용 55인치 LCD 패널.](https://img.etnews.com/photonews/1004/100427040817_250844492_b.jpg)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표면온도가 섭씨 100도를 넘는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55인치 아웃도어 전용 패널은 독자 개발한 액정구조 기술을 적용, 섭씨 100도 이상까지 온도가 올라가더라도 화면 구동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LCD 패널은 표면온도가 섭씨 75도를 넘을 경우, 화면 일부가 검게 변하는 흑화(Blackening) 현상이 나타난다. 이 제품은 흑화현상을 극복함은 물론 자외선 차단 필름이나 냉각 시스템 등 추가 비용 부담과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IPS(In Plane Switching· 액정을 수평으로 배열) 기술과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채용해 빛 반사율을 2% 미만으로 낮추고, 업계 최고 수준의 밝기(2000cd/㎡)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전준 상무(퍼블릭 디스플레이 담당)는 “최근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IPS 기술과 독자 액정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적의 아웃도어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개발한 아웃도어 전용 LCD 패널을 오는 내달 8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CODE(China Optoelectronics & Display Expo) 2010’ 전시회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