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28일 2010년도 전세계 중소기업 IT 및 호스팅 IT 지수를 발표하고 아시아 기업의 30%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평균 21%의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전 세계 중소기업 IT 및 호스팅 IT 지수는 MS가 15개국 3193개 회사를 대상으로 설문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경기 침체기간 동안 어떻게 정보기술을 활용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결과 아시아 지역 중소기업의 30%는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답변했으며 이용하고 있지 않은 기업 가운데서도 52%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자사 사업에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기업의 16%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으로 중국(61%), 인도(44%)의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IT를 기업 생산성과 실효성 제고 요소로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호스팅·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도입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SW를 부분적으로라도 호스팅 방식으로 이용 중인 중소기업이 67%, 그렇지 않은 기업들의 80%가 이러한 이용 방식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스팅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37%는 소프트웨어 이용분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PAYGO(pay-as-you-go) 방식이 매력적이라고 응답해, 중소기업들이 유틸리티 기반 IT 서비스의 가치를 이해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앨빈 림(Alvin Lim)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 호스팅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담당 선임이사는 “지난 5년 간, 호스팅 서비스의 이용 증가는 40%를 기록했다”며 “PAYGO(pay-as-you-go) 방식이 중소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가장 비용효율적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