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소프트캠프, 일본 IRM시장에서 1위

 국산 디지털 콘텐츠관리(DRM·IRM)) 솔루션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지난해 오라클·어도비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국산 솔루션이 일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드문일이다.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문서보안 제품인 ‘도큐먼트 시큐리티’가 일본의 IT 리서치·컨설팅 전문기관인 ITR이 발표한 ‘일본 IRM(Information Rights Management) 시장 2010’ 보고서에서 점유율 40.9%(출하금액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뒤이어 히다치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18.2%)이 2위를 기록하는 등 소프트캠프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 시장 점유율 격차를 크게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큐먼트 시큐리티는 소프트캠프의 현지 파트너사인 알프스 시스템 인테그레이션(이하 ALSI)이 일본 시장 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으며, 조직 내 중요 정보에 대한 암호화, 다양한 사용자 접근 및 사용권한 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일본 IRM 시장은 전년 대비 35.8%로 큰 폭으로 성장했고 소프트캠프의 도큐먼트 시큐리티는 다양한 보안 기능으로 급속히 도입 실적을 확대,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 김유진 동경지점장은 “지난 11년간 꾸준히 일본 시장을 공략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도큐먼트 시큐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하고 유연한 보안 정책과 뛰어난 안정성이 일본시장의 보안수요를 충족하면서 괄목할만한 시장 확대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캠프는 올 1사 분기에 일본 시장 제품 라이선스 공급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순매출을 달성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