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콘텐츠가 온라인 공간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90년 11월 데이콤의 ‘천리안’ 서비스를 통해서였다. 당시는 인터넷이 본격 보급되기 전으로, 전자신문은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서비스인 ‘천리안’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서, 온라인 시대의 주도적인 IT매체로 뿌리를 내렸다.
전자신문인터넷이 온라인 시대에 부응하는 IT전문매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터넷 언론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 4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런칭하면서 부터다.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전자신문인터넷은 네티즌들의 IT지식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는 한편 산업계의 주요 이슈와 어젠더를 정책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소명의식을 갖고 추진했다. 어느 덧 14주년을 맞은 전자신문인터넷의 지난 역정과 발자취를 연표식으로 간단히 소개한다.
△1996년 4월 20일=전자신문인터넷 서비스 세상에 나오다
전자신문이 인터넷이라는 광활한 공간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1996년 4월 20일이다. 언론사중에선 상당히 일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런칭 당시 국내 처음으로 ‘2단 화면’ 편집 방식을 도입해 한 화면에서 그날의 주요 기사를 모두 훓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자신문은 인터넷 서비스의 개시와 함께 초창기 국내 인터넷 보급에도 적극 나섰다. 인터넷 서비스 런칭에 맞춰 무료 인터넷 공개 강좌를 열어 붐 조성에 나섰으며, 당시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열풍을 몰고온 미국 넷스케이프사의 제임스 클라크 회장을 초청해 ‘인터넷의 미래’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이 결국은 국내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다지는데 초석이 됐다고 자부한다.
△1997년 6월 9일~13일=전자신문인터넷, 인터넷 문화 확산에 기여하다
인터넷 서비스 초창기 전자신문인터넷은 정보사냥대회와 인터넷 홈페이지 공모전 등을 개최하는 등 인터넷 붐 조성에 기여했다.
1997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통신(KT)과 공동으로 제1회 정보사냥 대회를 개최, 인터넷 검색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이어 한국인터넷대상 제도를 마련, 1997년 10월 23일부터 한달동안 홈페이지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한달 동안 진행된 공모전에는 897명의 네티즌들이 자신이 만든 홈페이지를 응모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전자신문인터넷은 공모전을 통해 확보된 홈페이지 수상작을 인터넷 갤러리 형식으로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공개함으로서 수상작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구현 기술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했다.
△1997년 7월 15일=MS 인터넷 브라우저 4.0(한글판)에 기본 정보 서비스로 채택되다
전자신문인터넷의 지난 발자취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MS와의 제휴였다. 전자신문은 1997년 7월 1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정보제공자 계약을 체결,인터넷 익스플로러 4.0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신문 콘텐츠를 브라우저 초기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MS의 인터넷 매체인 ‘프리미어 액티브채널 서비스(PACS)’를 통해 전자신문의 뉴스를 전달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PC를 켜면 초기화면에서 곧 바로 정보제공자의 홈페이지로 직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은 PACS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국내 IT 소식을 신속히 전달하고,국내 IT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당시 MS와 PACS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들은 전세계적으로 250개에 달했는데,뉴욕타임스,CNN,BBC,로이터 등 온라인 정보제공분야의 유수한 회사들이 망라되었다. 국내에선 전자신문인터넷과 메이저 언론사들이 포함되었다.
△2000년 4월 10일=전자신문인터넷,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다
2000년 4월 10일은 전자신문인터넷의 역사에 또 다른 획을 그은 날이다. 전자신문은 지난 2000년 3월 전자신문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던 뉴미디어국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해 이타임즈인터넷(주)을 설립했다.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4월 1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설립 이후 이타임즈인터넷은 전자신문의 오프라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이타임즈아이’란 새로운 이름의 인터넷 서비스를 개설, IT전문 인터넷 포털 서비스의 토대를 마련했다.
△2003년 5월=전자신문인터넷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다
2003년 5월 이타임즈인터넷은 사명을 현재의 전자신문인터넷(주)으로 변경했다. 사명을 바꾼 후 전자신문인터넷 서비스는 한층 고도화됐다. 전자신문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ETnews`를 비롯해,국내 최대 IT전문 쇼핑몰인 `ETI쇼핑`, 국내 최초의 IT전문구인구직 서비스인 ’ETIJob‘, 전자신문 영문뉴스서비스인 ‘ETI English’ 등 서비스들을 속속 도입됐다.
특히 국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ET블로그’를 오픈,블로그 시대를 활짝 열었고 비즈니스 정보채널인 ‘비즈센터’ 취업정보서비스인 ‘ET인크루트’를 오픈하는 등 언론사 닷컴 가운데서도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쳤다.
△2005년 9월 5일=쇼핑 저널 ‘버즈(eBuzz)’를 창간하다
전자신문인터넷은 2005년 9월 5일 언론사 닷컴 가운데선 처음으로 독립 인터넷 매체인 쇼핑 저널‘ 버즈’를 창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버즈의 창간을 통해 소비자들과 기업의 소통을 위해 앞장 서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디지털 관련 제품 소식과 리뷰 정보를 제공해 왔다.
△2009년 9월=자동차 포털 ‘RPM9’ 서비스 런칭하다
전자신문인터넷은 ‘버즈’에 이어 지난해 9월 자동차 포털인 ‘RPM9’을 새롭게 런칭,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자동차 포털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고 자동차와첨단 IT 등 융합 기술 분야에 선도적으로 진출, 본격적인 산업계 전문 포털로서의 가능성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은 현재 etnews를 비롯, 버즈,RPM9 등 전문 온라인 매체를 운영함으로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 포털로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자신문인터넷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선보여 독자들의 다양한 지식 욕구를 총족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컨텐츠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