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29일 인도 최대 방송사업자인 바르티 텔레미디어와 128억원 규모 상당의 디지털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홈캐스트는 인도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도 셋톱박스 시장은 매년 25% 성장하고 있다.
인도는 올 초 우리나라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도시장에서 12.5%의 관세가 철폐되거나 인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확대 및 시장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16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50% 이상을 인도 시장에서 거뒀다. 인도 방송사업자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4.5%를 기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