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CM 콘퍼런스 2010, 창조기반 지식 경영 준비해야

 “창조에 기반한 지식 경영 시대를 준비하자.”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KM&ECM 콘퍼런스 2010’에서 지식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 기반 지식경영’이 제시됐다.

 이홍 광운대 교수는 “지식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1세대를 지나 2세대 학습조직 구축, 3세대 집단지성 활용으로 지식경영 시대가 열렸지만, 이제는 창조기반 지식경영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창조기반 지식 경영의 출발은 빌게이츠나 아인슈타인처럼 특별히 뛰어난 인물이 아니라 보통 사람을 활용한 창조”라고 강조했다. 한경희 스팀청소기나 사무엘 모스의 전신기 개발 등과 같이 창조는 지식이 없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창조는 특성이 아니라 습관”이라며 “보통사람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고착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습관화하면 창조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광일 KM&ECM 협의회 회장은 “비즈니스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업무를 해결하려면 창조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식 경영을 통해 서로 협업하면 더 좋은 방식이 떠오르고 개선하면서 진화한다”고 말했다.

 이날 KM&ECM 콘퍼런스 2010에는 3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