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터치인터페이스 기술이 향후 체스처나 문자 등 인간의 다양한 움직임까지 포착하고, 3D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태준 한국항공대 교수(차세대 방송미디어기술 연구센터)는 29일 경기대에서 열린 ‘경기도 GRRC 연구센터 공동 세미나’에서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용 차세대 터치인터페이스 기술’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GRRC(Gyeonggi Regional Research Center)는 경기도가 지역내 대학과 협력해 만든 첨단기술관련 연구센터다. 박 교수는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멀티터치가 가능한 정전용량 방식 터치기술에 대해 소개한 뒤 “향후 연구방향은 여기에 체스처와 필기체 문자인식 및 PUI(Physical User Interface) 기능을 접목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3D 입체기술과 터치인터페이스의 통합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항공대 GRRC는 향후 3년간 2단계 연구과제로 △터치인터페이스 기술개발 △3D입체기술 개발 △터치 및 3D 입체기술 통합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년간은 터치센싱 원천기술 확보 및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날 세미나에는 항공대 외에 한양대·전자부품연구원·경기대·수원대 등 총 5개 GRRC 연구센터가 참여해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위치추적 기술(박수용 셀리지온 상무) △자동차 전장시스템과 센서응용(조남규 전자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 △USN & 에너지(홍승호 한양대 교수) △진화연산과 로봇응용(서기성 서경대 교수) 같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