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상에서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공인인증서 사용이 가능한 솔루션이 나왔다. IT보안인증 기업인 비티웍스(대표 권오준)는 28일 웹서버간 암호화 프로토콜인 SSL(Secure Socket Layer)상에서 공인인증서를 쓸 수 있는 솔루션인 ‘BTW-SSLSign’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하고 그 외 스마트폰은 별도로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체 기술로 주목받은 SSL 기반 인증서는 웹브라우저 상에 인증서를 저장해 별도 플러그인을 쓸 필요가 없지만 전자서명을 생성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비티윅스의 BTW-SSLSign은 SSL프로토콜 상에서 공인인증서를 구동케 해 따로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전자서명을 생성하는 공인인증서 사용이 가능하다. 전자서명 메시지에 대한 다양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김종협 비트윅스 개발팀장은 “SSL프로토콜 상에서 공인인증서를 구동시키는 기술과 이를 전자금융서비스에 적용하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면서 “스마트폰 뱅킹과 지불 결제 등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등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모바일 웹서비스에 손쉽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