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아이티와 발전소 복구사업 MOU

 세르쥬 라파엘 아이티 전력청장,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장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왼쪽 두 번째부터) 등이 MOU 교환 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르쥬 라파엘 아이티 전력청장,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장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왼쪽 두 번째부터) 등이 MOU 교환 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28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장 막스 벨레리브 총리와 면담하고, 세르쥬 라파엘 전력청장과 만나 지난 1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카르푸 발전소의 복구운영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MOU는 시설정비 후 운영권 위탁 방식(ROT·Rehabilitate-Operate-Transfer) 추진에 관한 것으로, 동서발전은 정밀진단팀을 구성해 실사 후 계약을 체결하고 8개월 내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총리와 합의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MOU 교환을 통해 현재 건설 중인 30㎿ 디젤 발전소를 포함해 총 80㎿ 규모의 설비용량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지진 발생 전 아이티 전체의 피크 수요의 40%, 포르토프랭스 지역계통망 피크 수요의 50%에 해당하는 설비용량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