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메뉴이동 강점 SNS 매니저 기능 `발군`

본지 이형수 기자가 팬택의 첫 안드로이드폰인 `시리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본지 이형수 기자가 팬택의 첫 안드로이드폰인 `시리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인해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소비자들로 부터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폰 등장과 함께 마니아에서 일반 계층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휴대폰(피처폰)에도 스마트폰의 ‘단골’인 와이파이(WiFi)가 탑재되기 시작했다. 제조사들은 지난달부터 스마트폰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OS를 탑재 제품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이에 앞으로 전자신문사는 출시될 다양한 스마트폰을 미리 사용해 보고 주요 기능과 특징, 사양을 꼼꼼하게 따져볼 계획이다.

◇팬택계열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모델명: IM-A600S)

◆개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떴다. 안드로이드계의 많은 행성 가운데 가장 밝다는 ‘시리우스’. 팬택은 이 행성의 이름을 브랜드화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되기를 바라는 팬택의 바람이 담겼다.

 팬택은 자유로운 소통과 문화창조가 가능한 세상을 안드로이드폰에서 구현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한 차원 높은 우주세계’로의 지향을 켐페인 컨셉트로 정했다. 시리우스 이후 출시할 제품 이름도 안드로이드계에 위치한 ‘조드·아크라브·카탈론·미라크’ 등을 붙였다. 시리우스의 철학을 알리기 위해 팬택은 그래픽 아티스트 김제형씨와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협업을 진행했다. 기계적 느낌보다는 감성적인 일러스트 형식으로 ‘완전한 커뮤니케이션 세계’를 신비롭게 표현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팬택은 안드로이드OS 장점인 개방성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의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마케팅 전략을 기능 중심이 아닌 콘텐츠로 접근했다. 일반 휴대폰 시장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마케팅으로 접근 하겠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있는 안드로이드폰을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시리우스는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급 사양을 품었다.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에 운영체계 역시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했다. 3.7인치 AMOLED 화면을 통해 고해상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소셜네크워크(SNS)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판도라 동영상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여기에 200개 이상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500MB 내장메모리와 PC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즐길 수 있는 플래쉬 지원 기능도 첨부했다.

팬택계열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시리우스를 내놨다. 소비자들은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시리우스를 만날 수 있다. 시리우스가 5월이후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굳힐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