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전자책-주요 업체·제품:아이리버 `스토리`

[Industry Review] 전자책-주요 업체·제품:아이리버 `스토리`

 아이리버는 전자책 단말기(e북)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기업이다.

 아이리버(대표 이재우)가 지난해 출시한 스토리는 이미 독일·영국·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국가에 진출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토리는 현재까지 외국 시장에 출시된 e북 중 가장 다양한 데이터 포맷을 지원한다. PDF·epub을 비롯해 txt·ppt·doc·ls 등 각종 오피스 문서 파일도 변도 전환 없이 볼 수 있다.

 이에 해외 언론들도 스토리에 호의적이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프루트 알게마이너 자이퉁(FAZ)과 시사잡지 포커스(Focus), 영국 IT 전문지 스터프(STUFF)는 스토리에 별 다섯 개 만점을 부여했다. 아이리버는 향후 프랑스·스페인 등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에도 진출을 준비 중이며 전자책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리버는 4월 자체 콘텐츠 공급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라인 전자책 사이트 ‘북투(www.book2.co.kr)’를 열었다. 북투는 웅진그룹 북센과 전자책 콘텐츠 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신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7000권 이상의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했다. 북투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스토리를 비롯해 소니의 ‘리더 데일리 에디션’, 반즈앤노블의 ‘누크’ 등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서도 읽을 수 있다.

 아이리버 이달 초 스토리 와이파이(Wi-Fi) 버전을 KT 북카페를 통해 출시 할 예정이다. 와이파이 버전으로 KT 북카페가 웅진북센·리브로·북큐브·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주요 전자책 업체들과 제휴해 공급하는 10만권 이상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재우 대표는 “스토리의 인기와 온라인 전자책 사이트인 자회사 북투 설립, 중국 전자사전 시장 진출, 1분기 신제품의 매출 호조 등이 하나씩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