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럭스(대표 강우종)는 국내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도 기업이자 2007년부터 꾸준히 전자책 단말기(e북)를 생산해 온 업체다. 네오럭스는 지난 4월 신형 e북 ‘누트3’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e북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인 22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네오럭스는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려면 저렴한 e북이 지속적으로 출시돼야 한다는 전제 하에 가격 하락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오럭스는 누트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콘텐츠몰인 누트북닷컴(www.nuutbook.com)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사의 e북을 구매한 고객에게 직접 콘텐츠 서비스를 책임지겠다는 철학에 기반한 것이다. 한국출판콘텐츠(KPC)와의 제휴로 연간 1만여종 이상의 신간 콘텐츠를 공급받게 됨에 따라 네오럭스는 더욱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럭스는 지난 3월에 오픈한 신문·잡지·전자책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 포털 ‘텍스토어’와 제휴해 콘텐츠 제공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능률교육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영어교육 사이트 ‘영어탑’과도 콘텐츠 및 서비스 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네오럭스는 주력 사업 분야를 디지털 콘텐츠 유통 사업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아울러 네오럭스는 전자책 콘텐츠 제작 시 편집과 레이아웃의 품질을 높이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오럭스 측은 “그 동안 대부분의 국내 전자책은 서비스 특성상 파일용량에 대한 제약사항 때문에 원본에 실린 삽화와 표 등을 생략하고 텍스트만 추출된 경우가 많았다”며 “네오럭스는 epub 파일 제작 시 종이책에 있는 삽화와 표 등을 그대로 유지해 본문 내용을 독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