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에 프로젝터가 현실로 다가 온다

손안에 프로젝터가 현실로 다가 온다

휴대성이 뛰어난 피코 프로젝터가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보다 쉽게 탑재될 전망이다.

MDS테크놀러지(대표 김현철)는 PMP에서 프로젝터까지 단일 또는 통합 제품의 개발이 가능한 피코 프로젝터용 솔루션 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M의 광학 엔진모듈과 발광 다이오드-실리콘액정표시장치(LED-LCoS)와 넷로직(NetLogic)사의 32비트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모델명 Au1380)를 통합한 개발용 솔루션 보드다. 세계 최초로 LCD 화면과 프로젝션이 듀얼로 구현돼 스마트폰 등에서 모니터링하면서 프로젝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와이파이(WiFi) 및 FM 송수신기가 내장돼 가정뿐 아니라 자동차 내에서도 오디오 시스템과 결합해 홈시어터를 꾸며볼 수도 있다.

1.5m 거리 실내의 경우 12인치의 화면 영상을 제공하며 빛이 차단된 환경에서는 60인치의 뚜렷한 프로젝션 영상을 제공한다. 명암비는 200대1이며 밝기는 20안시(형광등 10분의 1 밝기)를 제공한다. 그 밖에 USB 및 SD 메모리 슬롯이 장착돼 PC나 디지털 카메라 등에도 연동 가능하다.

현재영 MDS테크놀러지 이사는 “3M의 광학모듈과 자사의 임베디드 솔루션·응용 플랫폼이 결합해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PMP,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전자액자 외에도 자동차 클러스터, 교육용 단말기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