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2010 화두 ‘하이브리드 카메라’

 P&I 2010 삼성전자 부스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대표모델인 ‘NX10’ 카메라와 ‘S15’ 디지털 캠코더를 선보이고 있다. P&I 2010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 ‘ST5500’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P&I 2010 삼성전자 부스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대표모델인 ‘NX10’ 카메라와 ‘S15’ 디지털 캠코더를 선보이고 있다. P&I 2010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 ‘ST5500’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렸던 ‘2010 서울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하 P&I 2010)의 화두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였다.

작년 하반기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으로 시작해 올해 초 삼성전자의 ‘NX10’으로 하이브리드 열풍이 이어졌다. 분위기를 반영하듯 각 업체는 하이브리드 제품을 전진 배치했다.

삼성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485㎡(147평) 전시관을 마련했다. NX10 전용 갤러리와 체험 공간을 설치해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림푸스한국은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제품을 출시한 업체답게 펜 시리즈 전 기종을 전시하고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카메라 4종, 하이브리드 렌즈 10종, 렌즈 어댑터 등 관련 액세서리를 전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터치셔터와 터치패널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루믹스 G2’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붙잡았다. 이 제품은 이달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PMA 2010’에서 첫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 카메라 목업(mockup)을 선보였다. 소니코리아는 이르면 올 하반기 제품을 내놓고 하이브리드 진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전통의 DSLR 강자 캐논과 니콘은 체험 기회를 대폭 늘렸다. 캐논는 행사 부스 전체를 DSLR를 중심에 두었다. 자사에서 판매하는 렌즈 60여종을 시연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DSLR 사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니콘 역시 카메라와 렌즈를 비치해 관람객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고, 전문가에게 직접 듣는 강의도 여러 차례 마련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