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중소벤처기업 전문 인수합병(M&A) 회사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IBM에서 12년간 재직하고 이후 IT업체인 유닉스솔루션뱅크의 대표를 역임했던 송원길씨(49)는 최근 IT전문 M&A컨설팅업체인 스마트컨설팅을 설립했다. 그동안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상당수 IT업계에 적지 않은 M&A 거래 논의가 펼쳐졌으나, 인식 부족 및 중재업체의 역할 부족 등으로 기대만큼 활기를 띠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송 대표가 20년 넘게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만든 스마트컨설팅의 향후 움직임에 IT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마트컨설팅은 철저한 기업가치 판단을 바탕으로 M&A에 나서는 기업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IT컨설턴트와 M&A전문가가 별도로 IT업계 M&A가 활기를 띨 수 있도록, IT전문 자문위원도 구성해 운영한다.
송원길 스마트컨설팅 대표는 “세계적인 IT기업들이 M&A를 통해 기업을 성장·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 변화를 리드하고 있다”며 “우리 IT 중소벤처기업들도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M&A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어 “적극적인 M&A 활동을 통해 한국 IT시장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우리 회사가 건전한 IT산업 M&A 시장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