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연천 교수가 제25대 서울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당선됐다.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연건캠퍼스내에 설치된 투표소 4곳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오연천 행정대학원 교수는 환산투표수 880.3표(5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오세정 교수는 634.6표(37.6%), 3위인 성낙인 교수는 163.8표(9.8%)를 얻었다. 선거에는 투표권을 지닌 교원과 직원 2504명이 참여했으며, 직원의 유효투표수 반영비율은 전임교원의 10분의 1이다.
오연천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이사장,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는 내달 19일까지 1·2순위 임용후보자를 교육과학기술부에 복수로 추천하며, 총장은 교과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 20일부터 4년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