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전 G마켓 사장이 이베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오픈마켓을 설립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 전 사장은 이베이와 자본금 2천만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합작회사는 구 전 사장과 이베이가 51대 49 비율로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본과 중국 공략에 실패한 이베이가 G마켓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시장에 재진출 하기위한 시도이다. 이베이는 G마켓 인수 당시 구 전 사장을 동아시아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을 피력한 바 있다.
구 전 사장은 인터파크 사내 벤처인 ’구스닥’을 모태로 2003년 G마켓을 주도적으로 설립한 뒤 2005년 거래액 1조를 돌파하고 이베이 인수 직전인 2008년에는 4조원을 넘어서는 데 앞장서는 등 G마켓 성장의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