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재미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쇼핑몰이 선보였다.
루크리에이티브(대표 윤신근)는 숨겨진 가격을 확인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볼래(volle.co.kr)’ 서비스를 시작했다. 볼래 쇼핑몰은 일반 쇼핑몰과 달리 모든 상품 가격이 물음표로 가려져 있다. 가격을 보기 위해서는 사이버 머니인 ‘루크’를 구입하고 루크를 사용해 가격을 확인할 때마다 현재 가격은 일정 금액씩 떨어진다. 확인한 금액이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루크 윤신근 사장은 “진열된 상품은 모두 한 개씩으로 가격을 여러 회원이 확인하면 경쟁을 통해 가격이 지속 하락해 재미와 함께 싸게 제품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가린 가격이 30만 원이라면 클릭할 때마다 30만 원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상품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가격 하락은 빨라진다. 루크리 측은 숨겨진 가격도 가격비교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10% 정도 싸게 책정해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루크는 청년 실업과 맞물려 쇼핑하면 일당 200만 원 아르바이트를 제공하는 독특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새로운 쇼핑몰 시스템을 개발한 루크는 전 전국 발명연합 동아리 회장과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다빈치 상을 수상한 박재홍 씨, 보스턴 컨설팅 독일 창업대회에서 수상하고 OECD· KDI 등에서 근무한 황희승 씨 등 청년 인재들이 창업한 새내기 기업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