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나모여행(대표 천신일ㆍ천세전)은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의무 도입을 앞두고 ‘IFRS 및 연결결산시스템’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재편한 것으로 기존 기업회계기준(K-GAAP)와 국제회계기준(K-IFRS)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모회사와 자회사의 회계시스템통합 △자산부채의 공정가치평가 프로세스 △CGU(Cash Generating Unit)별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주석공시시스템 △연결시스템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공정가치평가프로세스의 경우 장기화폐성자산부채의 현재가치계산 로직이 탑재됐으며, 연결시스템의 경우 내부거래의 연결조정분개가 타 연결시스템과는 달리 원 전표와의 연계성을 잃지 않고 자동 처리돼 연결조정 후 재무정보의 변경사항이 일관성 있게 처리되는 장점을 가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스템 구축은 세중CSS(대표 강철순)가 총괄하고, 개발은 비젠아이(대표 여동원)가 7개월간 수행했다.
송종환 세중나모여행 경영기획지원부문 본부장(전무)은 “이번 IFRS 및 연결결산시스템 구축으로 그룹통합재무정보를 이해 관계자에게 적시에 제공하고, 공정가치평가의 강화로 기업실적의 투명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여기에 발 맞추어 세중계열사간의 공동체 의식 강화와 조직 및 프로세스의 변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