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5월은 전자정부 수출 총력의 달”.. 릴레이 간담회 등 세일즈 외교 나서

 행정안전부가 5월을 ‘전자정부 수출 총력의 달’로 정하고 세일즈 외교에 본격 나섰다.

 행안부는 6일 강병규 제2차관이 직접 나서 도미니카·코스타리카·온두라스·과테말라·파나마·엘살바도르 등 중미통합체제(SICA) 소속 6개국 주한 대사와 전자정부 협력지원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행안부 차관이 전자정부 수출 외교를 위해 중미지역 주한대사를 한꺼번에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차관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 1위 전자정부 국가인 한국과 북미와 남미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SICA 회원국들과 전자정부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상호 윈윈 효과가 클 것”이라며 “양 지역간 정보화 MOU를 맺고 한국-SICA 회원국들간 IT 협력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전자정부에 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SICA 회원국의 관세, 조달, 특허, 출입국 정보화사업, 지방자치단체 정보화사업, 통합전산센터 구축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강 차관은 오는 14일 제1차 한-베트남 IT협력위원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전자정부사업 수주 지원활동도 펼친다. 베트남은 정부 데이터센터 구축, 보안 인증시스템 구축 등 굵직굵직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안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이들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중협 정보화전략실장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삼성SDS를 시작으로 전자정부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기술(IT) 기업 릴레이 간담회’에 돌입했다. 릴레이 간담회는 LG CNS, SK C&C, 포스코ICT, 현대정보기술 등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반영, 전자정부 수출전략을 보다 구체화 할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