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이 즐겁다] 두 바퀴 질주본능, 헬멧 없으면 두려움에 두근두근

레포츠의 계절 봄을 맞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자전거도로가 확충되고 자전거 공원이 조성되는 등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자전거 출퇴근족을 비롯해 자전거를 취미생활로 즐기는 마니아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전거는 물론이고 각종 자전거 관련 용품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옥션에서는 자전거용품의 4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스포츠레저 담당 이준우 과장은 “따뜻한 봄철에 본격적으로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자전거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여전히 보호장비 등을 착용하지 않는 자전거족들도 많지만 마니아층의 증가와 더불어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관련용품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옥션에서는 5월 말까지 토픽, 캣아이, 필모리스 등 브랜드 자전거용품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전을 진행한다.

 헬멧은 안전을 위해 꼭 갖춰야 할 장비다. 옥션에서는 3만∼5만원대의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신모델인 ‘필모리스 F-575(5만5360원)’, 18개의 통풍구를 갖춘 ‘라조 인몰드 헬멧(3만7050원)’, 탈부착 가능한 햇빛가리개가 있는 이태리 ETTO사 디자인의 ‘맥백 쿨헤드 헬맷(2만1900원)’ 등이 인기제품이다. 요즘에는 10만∼20만원대 고가 헬멧도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자전거를 취미로 즐기는 마니아층의 경우 가격대가 다소 높은 기능성 헬멧을 선호하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OGK 모스트로(18만9000원)’는 무게 180g의 초경량을 자랑하며 동양인의 두상에 맞게 제작된 고급형 헬멧이다. 날벌레 보호망과 쿠션이 장착되어 있으며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다.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한 잠금장치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고가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잠금장치 역시 몇 천원대의 저가형 제품보다는 1만∼2만원대 이상인 제품의 판매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옥션 인기제품인 ‘4관절 자물쇠 LJ-9080M(2만3900원)’는 특수강철합금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절단기나 쇠톱으로도 절단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접으면 부피가 작아져 휴대도 간편하다. 자전거 잠금장치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난 시에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도난경보기도 있다. ‘ABC 자전거도난경보기(1만2770원)’는 진동에 따라 110dB의 경보음이 울리며 진동감지센서는 초민감, 민감, 보통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자물쇠와 경보기능을 결합시킨 제품도 있다. ‘UK1100 경보와이어 자물쇠(1만6800원)’는 케이블이 절단되면 경보가 울려 도난을 방지해 준다.

 전조등, 후미등과 같은 발광장치는 야간에 안전한 주행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루퍼스 줌라이트X2000(7500원)’는 브라켓이 360도 회전하며 앞뒤로 당겨 5단계로 불빛조절이 가능하다. ‘MOD-P7 라이트(12만원)’은 1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라이트본체와 배터리, 충전홀더, 케이스, 거치대 등이 포함된 풀세트로, 5가지 모드의 메모리회로를 내장한 최신형 드라이버를 채용했다. ‘캣아이 EL15 LD130 세트(3만3000원)’ 등 전조등과 후미등이 세트로 구성된 상품도 다양하다.

 관절을 보호해주고 넘어졌을 때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보호대도 인기다. ‘CROSS 스포츠관절보호대(7800원)’는 뒷트임 처리로 활동성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콰이런 팔꿈치보호대(4200원)’는 탄력성이 좋은 밴드식이며 팔꿈치 부분이 쿠션 처리되어 있어 2중 보호 효과를 준다. 손의 피로를 줄여주고 넘어졌을 때 손을 보호해 주는 자전거 장갑도 필요하다. 옥션에서는 손바닥 보호패드가 붙은 자전거 장갑이 1만원대 안팎에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자전거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강한 햇빛과 자외선을 막아주는 스포츠글라스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옥션에서는 5만원대 이하의 브랜드 상품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필모리스 MS-21(5만4900원)’은 내충격성이 좋은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를 채용했으며 물방울이 퍼지지 않는 발수코팅 처리로 비가 오는 날에도 시야확보가 좋다. ‘스티오 제우스 스포츠글라스(2만1600원)’는 동양인의 얼굴형에 맞춘 디자인과 부드러운 천연고무 코안장으로 착용감이 좋다. 미세먼지,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가 있는 스포츠용 기능성 마스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을 떠나요-따스한 봄날, 허브향기 속으로 빠져볼까

5월, 벚꽃이 폈다 싶더니 어느새 푸르른 녹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향긋한 꽃 내음과 포근한 바람에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올 봄 가족들과 향긋한 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허브축제’로 떠나보자. 허브의 싱그러운 향기는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다. 거기다 향긋한 허브차 한 모금은 우리 몸을 진정시키고 신체 면역 기능도 높여준다. 어린 자녀를 둔 경우라면 집중력 향상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옥션의 숙박 전문서비스 옥션숙박에서는 봉평허브나라, 상수허브랜드 등 국내 유명 허브농장 여행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최저가 9900원 상품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연계관광 상품도 즐길 수 있다. 옥션숙박 담당 양승재 팀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 꽃놀이 보다는 건강과 꽃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허브축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주요 허브축제들이 5월에 몰려 있는 만큼 5월 가족 여행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수허브랜드 ‘허브축제’

 매년 5월이면 충북 청원군 부용읍에 있는 상수허브랜드에서는 아찔한 허브향기가 가득한 허브축제가 열린다. 지난 5월 2일 개막을 알린 축제는 가족의 달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말까지 참가할 수 있다.

 먼저, 일정 별 행사로는 5월 8일(토요일) 어버이 날 행사, 5월 15일 스승의 날 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어버이날 행사 시, 17시까지 부모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효도잔치도 마련되어 있다. 또 허브와 건강에 대한 강연이 예정되어 있어 일상생활에서 허브를 이용한 부모님의 건강관리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스승의 날에는 학생과 선생님 동시입장 시 선생님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평일에는 허브향초 체험, 허브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을, 휴일에는 허브이름과 허브설명 대회, 허브 페이스페인팅,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가족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20인 이상 단체로 방문할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허브떡메치기, 허브포푸리 만들기, 허브비누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출발 시 경부고속도로, 중부 고속도로를 탄 후, 청원IC에서 청주, 대전 방향으로 나오면 된다. 대중 교통 이용 시 센트럴시티, 동서울 터미널 등에서 출발할 수 있으며 요금은 약 7000원이다.

 옥션숙박에서는 상수허브랜드, 허브나라 등 다양한 허브관광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에서는 허브관광은 물론 맨발걷기 체험, 대관령 양떼 농장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남원 ‘허브축제’

 전북 남원 ‘허브벨리’에서 열리는 허브축제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즐길 수 있다. 허브벨리는 축제장 입구부터 사과 향이 나는 케모마일과, 세이지 등이 광활하게 조성되어 있어 허브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는 15일 오전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과 난타 전문팀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행사장에는 달콤한 허브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허브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허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허브음식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허브를 이용해 비누, 향초, 압화, 화장품, 분화, 액자 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볼거리도 풍부하다. 축제 기간 중에는 허브 요정선발대회, 라이브의 향기, 우리가락 좋을씨고, 허브향기가요제, 허브가족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행사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긴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디카, PMP 등 풍성한 사은품을 받을 수도 있다.

 서울에서는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과 대진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시간은 약 4시간 소요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센트럴시티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1만4700원.

 옥션숙박에서는 지리산 가족호텔, 남원한국콘도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최저가 5만원 대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주유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부모님을 위한, <뮤지컬 친정엄마>

 뮤지컬 ‘친정엄마’는 엄마와 함께 봐야 할 감동의 명공연 중 하나다. 30만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 셀러로, 지난 2007년 고두심 주연 연극으로 전회 매진되었으며 지난 3월 김해숙, 박진희 주연 영화로 개봉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끈 작품이다. 깡통치마에 무명저고리를 입고 참외서리, 수박서리에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열 여덟의 망아지 같은 처녀 김봉란(엄마). 그런 소녀 시절을 간직한 봉란이 세월이 흘러 60대가 되고, 딸을 시집 보낼 준비를 하면서 겪는 해프닝과 갈등을 이야기들. 그리고 딸이 결혼 후 아기엄마가 되면서 친정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선우용녀, 김수미, 오정해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감동 깊게 그려낸다.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5월 30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평일 8시, 토(공휴일)3시와 7시, 일요일 2시와 6시 공연이 있다.

 ■ 어린이를 위한,

2010 어린이 뮤지컬 ‘방귀대방 뿡뿡이’는 캐릭터 탄생 10주년 기념작으로 어린이만을 위한 완벽한 에듀테인먼트를 구현하는 최고의 공연으로 꼽힌다. 이번 뮤지컬은 세계 명작 동화 ‘거인의 정원’을 바탕으로 제작, 뿡뿡이와 친구들의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정글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환상적으로 연출하여 어린이들에게 가슴 벅찬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무대와 객석을 장악하는 거대한 문어, 재화용 소품으로 제작한 악어떼, 날으는 비행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는 물론, 국내 버블리스트 1호 "버블 드래곤 신용"씨가 제작 스텝으로 참여하여 스펙터클한 모험의 세계에 묘미를 더했다.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5월 29일까지 열리는 ‘EBS 어린이 뮤지컬 방귀대장 뿡뿡이’는 24개월 이상이 된 아동부터 관람가능하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