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공무원 전문교육에 집중했던 에듀윌(대표 양형남)이 토털 교육 서비스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일반 직장인 대상 교육 콘텐츠 개발과 함께, 교재 출판사업·오프라인 학원개설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무료교육센터를 통해 취업·외국어 강좌 등을 선보이며 신규 사업 진출을 타진해왔다. 최근에는 교육시스템연구소를 발족해 경영, 업무, 마케팅 등 직무관련 신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 조직은 사업확대 전략의 핵심으로 현재 4명인 인력을 15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직무관련 교육 콘텐츠 확보 이후에 수능과 외국어·전문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B2C 중심의 사업을 B2B로 확대하고, 고객 연령층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출판 및 오프라인 학원 사업도 강화한다. 올해만 300여종의 교재를 출간할 계획으로 e북 등의 콘텐츠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학원은 최근 대방동에 개설한 공인중개사학원에 이어 전국 학원망 구축을 구상 중이다.
신규 콘텐츠 확보와 출판·오프라인 학원망 구축이 안정권에 도달하면 자체 교육 결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듀윌 공무원 강좌 수강 회원이 관련 교재 및 오프라인 학원 등록을 패키지로 구매하는 식이다.
양형남 대표는 “신규 분야 교육을 확대하고 전국단위 온오프라인 연동망 구축을 통해 회사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가장 폭넓게 활용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