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관련 협회·유관기관들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채용설명회를 비롯해 우수기업 발표회·지원정책 설명회 등 중소기업 관계자나 예비창업자에게 값진 정보를 폭넓게 제공해,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주간이 될 전망이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3일 인천대학교에서 우수 여성벤처기업 채용설명회를 연다. 대학별 순회 채용설명회를 통해 미래 인재의 여성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채용 연계를 이뤄 여성벤처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면접 뿐만 아니라 이력서 클리닉과 모의 면접 등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0일부터 5일간 중소기업 녹색경영확산 지원사업에 대한 순회설명회를 가진다. 설명회를 통해 ‘우수 그린비즈(Green-biz)’ 선정 제도와 그린 SCM(유통망관리), 온실가스인벤토리 구축 등 녹색경영 구조 고도화 지원 사업의 정보를 상세히 전달한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연다. 기보는 11일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CEO를 상대로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창업실무 및 지원정책·세무회계 등을 골자로 한 벤처창업교실을 개최한다. 연이어 12일에는 창업지원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협약식을 가진다. 신보는 13일 창업성공사례 발표회를 열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설명회도 열린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4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생산성 향상 토털서비스를 소개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PMS(생산성경영시스템) 정부지원 사업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추진 방안도 설명한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13일부터 이틀간 단기수출보험·수출신용보험 등 공사의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수출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는 중소기업 수출보험 아카데미를 연다.
은행권은 지역 중소기업계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IBK기업은행은 18일 강릉시에서 영동지역 중소기업인과 미팅을 가진다. 60여명의 지역 중기인을 대상으로 현장애로를 수렴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12일 우수 중소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우수 중소기업인과 모범근로자 및 육성공로자에 표창을 수여한다. 광주은행은 12일 지역 중기인을 대상으로 외환·노사관계·세무 등 경영에 필요한 실무강연을 열고, 13일(목포시)과 14일(순천시)에는 지역별로 2개 업체씩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 밖에 IBK기업은행 주관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중소기업 모범사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일본·필리핀)도 중기인의 애사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주요 행사로 꼽힌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