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SW 만드는 SW 개발

 케투씨소프트가 개발한 퀘이사의 개발흐름도.
케투씨소프트가 개발한 퀘이사의 개발흐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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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IT기업이 SW 비전공자라도 손쉽게 고품질의 SW를 개발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래밍 자동화 통합솔루션을 개발해 화제다.

케투씨소프트(대표 김국철 www.k2csoft.com)는 기존 자바(JAVA) 개발자가 프로그래밍하던 일을 100% 자동화한 통합솔루션 ‘u퀘이사(uQuasar)’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08년 말 이 회사가 개발한 프로그래밍 자동화 솔루션 퀘이사 컨버저(Quasar Converger)에 웹(Web) 화면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자동화하는 뷰어(Viewer)를 추가한 솔루션이다. SW개발 라이프사이클의 설계에서 통합테스트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u퀘이사는 현재까지 응용업무를 웹 시스템으로 개발할 경우 개발자가 해오던 자바와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부분이 완전 자동화돼 있다.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단위테스트와 통합테스트를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 SW의 품질을 극대화했다.

SW개발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개발 프로젝트와 비교할 때 기간은 40% 단축되고, 비용면에서도 40%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다. 게다가 개발한 SW를 비주얼 하게 직접 테스트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 생산된 프로그램의 품질도 보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W를 만드는 SW’로 알려진 프로그래밍 자동화분야의 경우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선진국에서조차 100% 프로그래밍 완전 자동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u퀘이사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관련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SW개발자가 부족한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개발 의뢰를 줄이고 SW 품질저하로 인한 피해사례를 낮출 수 있는 대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투씨소프트는 이와 관련 대구지역에 u퀘이사를 활용한 개발센터 구축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국철 대표는 “퀘이사 개발자 육성은 전공자의 경우 1주일, 비전공자는 1개월이면 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개발센터가 지역에 들어서면 대규모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그동안 인도나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 발주해온 SW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업체는 현재 영어와 일본어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다국어 버전을 출시했으며, 응용업무 이외에 비즈니스 프로세스관리의 자동화와 기업의 프로젝트 관리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