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토크(대표 주용호)가 자체 개발한 ‘문서보안-표절방지 솔루션’으로 대학교 대상 마케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솔루션은 파일 이용자가 별도 하드에 다운로드하지 않고 파일을 화면에서만 보게 하는 ‘다뷰(DaView)’ 솔루션과 각종 논문·보고서의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표까지 검사할 수 있는 ‘안티파이러시(Anti Piracy)’를 결합해 탄생했다. 모두 휴먼토크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수험생으로부터 받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면서, 내용의 표절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주용호 대표는 “대학에서 수험생과 재학생들이 제출하는 전자문서는 외부로 유출될 경우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표절을 막는 것 역시 대학의 격을 높이면서 우수 학생을 선별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휴먼토크의 ‘다뷰’는 파일을 안전한 서버에 보관하면서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 없이도 외부에서 거의 모든 파일을 열람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외부 PC를 사용하는 경우 특정 지정자에게만 열람을 허용한다. 자료의 저장이나 복사·인쇄·캡처 방지 기능을 걸 수 있어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뷰를 도입한 대학이나 법인은 문서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PC마다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비용 부담까지 덜 수 있다. 다뷰는 이미 인터넷에서의 구전효과 등으로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솔루션 가운데 하나다.
‘안티파이러시’는 리포트의 베끼기나 자료 표절을 막는데 특화된 솔루션으로 이미 삼성전자가 도입해 화제가 됐다. 비교대상 논문이나 리포트의 표절률과 표절 부분을 체크하는 기능에다 휴먼토크가 자체 개발한 경량화 기술을 적용, 고가의 서버 없이도 개인용 PC에서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검사속도가 기존 제품의 3분의 1에 불과하며. 텍스트 이외에 이미지와 표까지 검사하는 것도 안티파이러시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휴먼토크는 DaSee, DaZip, DaFTP 등의 다툴 시리즈로 성장해온 업력 15년의 토종 소프트웨어 회사”라며 “이번 대학교 대상 특화 솔루션을 시작으로,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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