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카자흐스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몽골 그린에코에너지파크에 설치된 솔라윈 시스템.
몽골 그린에코에너지파크에 설치된 솔라윈 시스템.

대성그룹(대표 김영훈)은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모사업에 신청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청정 식수 공급 및 녹색 마을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태양광-풍력 복합 발전시스템과 펌핑시스템을 설치해 전력과 지하수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대성그룹은 에너지 절약 기술이 적용된 ‘패시브 하우스’를 시범 건축해 에너지 자립형 그린빌리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성그룹은 이 사업에 올해부터 2년간 총 150만달러를 투입하며,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가 개발한 50㎾급 ‘솔라윈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에도 대성그룹은 몽골 나란 지역에 솔라윈 시스템을 설치해 실증실험을 마친 바 있다.

한편, 대성그룹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광물에너지부 및 현지 파트너사 등과 협력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