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전시회에서 국내 중소 셋톱박스업체가 40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회장 서유열)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달 6일 폐막한 독일 쾰른 ‘ANGA 케이블 2010’ 전시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현장 상담 240건·40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협회 측은 독일 현지 법인의 공급과 사후 비즈니스 협의를 포함한 향후 계약액도 4500만 달러 이상에 달해 기대 이상의 수출성과를 예상했다.
퀼른 전시회는 33개국 395여개 기업과 1만5000여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열림기술· 빅슨 등 셋톱박스와 방송 수신기기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현장 마케팅을 벌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네덜란드·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지역의 케이블· 통신 전문 바이어가 주로 참석했으며 전년 대비 참관 바이어 10% 증가했다. 올해로 3년째 한국관을 구성한 협회에서는 전시 주최 측과 차년도부터 한국관 규모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스마트홈 산업협회는 이에 앞서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중소 기업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채산성 제고를 위해 2008년부터 5년 동안 ‘중소기업 글로벌 전략 품목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