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에너지효율 1등급 도시 조성”

 대륭테크노타운 5차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LED조명.
대륭테크노타운 5차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LED조명.

금천구는 서울시와 함께 건축물의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Building Retrofit Project)’을 적극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건물에너지합리화는 건물 내 단열, 냉·난방, 조명, 공조시스템, 창문 등의 시설 개선으로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사업이다. 운영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 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금천구는 열효율 증대를 위한 단열공사나 고효율 또는 LED 조명 설치, 폐열회수설비 설치 등 에너지합리화사업에 부합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할 경우 건물 소유자에게 건물당 최대 10억원 이내(연리 3%, 3년 이내 거치 8년 분할상환)까지 융자지원한다.

구청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은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 시설개선을 하면 장기적으로는 건물 운영비용를 줄이고 건물가치 상승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G밸리 가산동 소재 대륭테크노타운 5차는 지난해에 ESCO사업을 통해 지하주차장 전체를 LED조명(161등)으로 교체하여 연간 3만6000kWh의 전력량 절감(약400만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