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3DTV 시장 확대에 나선다 . LG전자와 한국MS는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공동 마케팅 추진을 하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LG전자는 지난 4월 초 시작한 풀LED 3DTV 구매 고객 대상 엑스박스 360 3D 게임 증정 이벤트를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한다. 또 LG전자 1000여개 전국 유통망에 엑스박스 360 게임기를 대거 설치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풀LED 3DTV를 통해 3D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각종 전시회와 스포츠 이벤트에도 두 회사 제품을 동시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용 부스도 조성키로 했다.
LG전자와 한국MS는 공동 마케팅을 한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이관섭 HE마케팅전략팀장은 “고품질 3D 전용 콘텐츠를 최고 사양의 풀LED 3DTV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S 알렌 보우만 아태지역 담당 부사장도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엑스박스 360과 3DTV 결합으로 소비자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공동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