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프리시젼, 1분기 흑자 전환

반도체·LCD 장비업체인 에스엔유프리시젼(대표 박희재)은 지난 1분기 매출 158억원과 영업이익 3억3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85억8000만원)에 비해 84.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에스엔유프리시젼 측은 작년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LCD 부문의 신규 투자가 중단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올해 초부터 LCD 패널업체들이 신규 및 보완 투자를 시작하면서 4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 1·2위 패널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확장 투자가 이뤄지고, 중국내 LCD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작년과 비교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스엔유프리시젼 측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구개발 장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OLED 장비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