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대주주인 대만 메모리반도체업체 이노테라가 총 350억대만달러(약 1조2625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디지타임스 등 현지 외신이 12일 전했다.
이노테라는 이 자금을 마이크론의 50나노급 이하 공정 전환에 대부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3분기 50나노 DDR3 제품 양산에 나서는 동시에 42나노 공정을 준비한다.
이노테라는 전체 월 13만장 규모의 웨이퍼 생산량 전부를 올 연말까지 마이크론의 50나노 스택 공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마이크론의 42나노 제품을 시생산할 예정이다.
이 같은 미세공정 전환에 당초 설비 투자 계획보다 70억대만달러 늘어난 450억대만달러를 투입, 올해 전체 비트 그로스를 70∼80%로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노테라는 마이크론의 미세공정 전환으로 인한 생산량 손실로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