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CM에는 ‘BCM-당신의 보물섬, 당신의 보물을 발견하세요’라는 슬로건처럼 국내외 유명 제작사의 인기 콘텐츠가 대거 마켓에 등장한다.
먼저 KBS미디어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거상 김만덕’ ‘바람불어 좋은 날’ ‘부자의 탄생’과 특집 다큐멘터리 ‘동물의 건축술’을 들고 나온다. 이중 ‘신데렐라 언니’의 경우 개막 전부터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MBC는 시사교양 프로 ‘아마존의 눈물’과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동이’를 대표 콘텐츠로 내놓는다. ‘아마존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와 북극 생태계의 위험성을 경고한 대작이자 방영 후 장안의 화제가 됐던 프로다.
SBS콘텐츠허브는 방영 예정인 ‘자이언트’와 ‘커피하우스’를 비롯해 현재 방영 중인 ‘오마이레이디’ ‘검사프린세스’ ‘이웃집웬수’ ‘인생은아름다워’ ‘세자매’ 등 다량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SBS 창사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자이언트’는 이덕화, 이범수, 정보석, 황정음, 주상욱 등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일찌감치 시청자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에서는 둘리나라가 ‘아기공룡둘리’를, 부즈클럽이 ‘뿌가’를 들고 나오며, 픽스트렌드는 프랑스와 공동 작업 중인 ‘치치’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볼츠앤블립’으로 유명한 레드로버, 브이쓰리아이(V3I) 등 3D입체영상 전문 기업도 처음으로 이번 BCM마켓에 참가한다.
부산 지역에서는 KBS 미디어와 공동 제작해 국내외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부산문화스타프로젝트 애니메이션 부문작으로 선정된 네오테크놀로지의 ‘도기 파라다이스(Doggy Paradise)’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09 국제대학생평화영화제’ 개막작이자 국내 최초로 대학 영화과 학생이 자체 제작한 3D단편영화로 알려진 영산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의 ‘Cries & Whispers’도 만날 수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