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렌토 컨버지스 사장 특별 인터뷰] 컨버지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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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컨버지스는 지난 1989년 통신업체 AT&T에서 분사한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다. 최근 한국에서 사업을 강화하는 빌링 솔루션을 포함해 콜센터·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 전역에 90여개 사무소, 서비스센터,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직원 수는 7만5000여명에 달한다. 매출액은 2009년 기준 28억달러다.

 컨버지스는 빌링 솔루션 분야에서만 160여 기업고객을 포함해 570여 고객을 갖고 있다. 통신 분야에서는 AT&T·버라이즌·BT·T모바일, 금융권에서는 BOA·모건스탠리·JP모건, 전력 분야에서는 듀크에너지 등이 주요 고객이다. 미국 포천 500 상위 50개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컨버지스의 고객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8년 콜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한국컨버지스를 설립한 후 최근 빌링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어바이어, 삼성전자 출신인 김채곤씨를 빌링 솔루션 부문 대표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했다. 국내 대형 IT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컨버지스 빌링 솔루션의 장점은 서비스 융합시대에 맞춰 융·복합 상품 지원 기능이 강하다는 것이다. 트리플·쿼드러플플레이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상품용 과금체계 구성시간을 단축해 서비스사업자의 비즈니스 속도를 향상시킨다.

 모듈 형식이어서 기존 운영지원시스템(OSS), 업무지원시스템(BSS) 등과의 통합 및 확장이 용이하다. 단일 환경에서 6000만명 이상의 선후불 가입자를 지원하는 빌링시스템을 운영하며 1억명 이상 가입자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연구개발(R&D) 부문도 강점이다. 컨버지스는 솔루션 모듈별로 제품 로드맵을 운영한다. 회사는 로드맵에 맞춰 매년 업그레이드된 개별 모듈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

 김채곤 한국컨버지스 대표는 “컨버지스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성능을 유지한다”며 “여기에 자체 서비스역량과 협력사의 협업을 더해 고객에게 최상의 빌링시스템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