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 신라대에 ‘지그비’ 출입통제 시스템 구축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표준인 ‘지그비’를 기반한 출입통제 시스템이 구축됐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오세영)은 신라대학교 기숙사 ‘글로벌 타운’에 첨단 네트워킹 도어록 시스템을 포함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문을 여닫는 도어록 기본 기능 외에 출입자 이력 관리, 스케줄 설정에 따른 전원 온· 오프, 화재 감지 기능, 화재 발생시 문 열림 기능 등을 구현한다. 등록한 인원만 출입을 허용하거나 시간대별로 출입을 제한하고 화재와 비상 발생시에는 통제실에서 버튼 하나로 문을 열 수 있다. 상시 전원 방식을 도어록에 적용해 건전지 방전에 따른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준다.

특히 무선 통신 표준기술의 하나인 지그비 기술을 적용했다. 신라대학교 정홍섭 총장은 “기숙사는 단순히 잠자고 식사하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하는 또 하나의 캠퍼스”라며 “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대학교 글로벌타운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만3350㎡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기숙사 시설과 레스토랑, 세미나실 등을 갖췄으며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지그비(Zigbee) 기술=저전력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토콜. 데이터 전송량과 전력 소모량이 적은데다가 싼 가격으로 가정용 전자 제품을 무선 네트워크로 묶거나 컴퓨터용 부품을 연결해 홈 네트워크 분야를 중심으로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