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독=파이낸셜타임스의 제임스 하딩 워싱턴 지국장은 ‘미국식 선거, 그리고 당선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 책을 써내려갔다. 그는 이 책에서 TV를 중심으로 한 미국식 이미지 정치의 세계화에 주도적이었던 정치 컨설팅 업체 ‘소여 밀러 그룹’의 행적을 인터뷰와 자료 조사를 통해 파헤쳤다. 영화제작자와 카피라이터가 함께 만든 정치 컨설팅 그룹은 선거에 감성주의를 불러왔고 승승장구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래 선거가 소여 밀러 그룹이 가져온 혁명에서 인터넷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임스 하딩 지음. 이순희 옮김. 부키 펴냄.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