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BIZ+] Coverstory - 오프쇼어링 왜 중국이 인기인가

 국내 주요 IT서비스업체들은 오프쇼어링개발센터(ODC)로 중국 지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ODC를 두고 있는 IT서비스업체 5군데를 조사해본 결과 삼성SDS·LG CNS·SK C&C·동양시스템즈가 중국 지역에 ODC를 두고 있다. 포스코ICT만 인도에 ODC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와 LG CNS는 중국 외에 인도에도 ODC를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의 ODC를 중심으로 오프쇼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이 ODC 지역으로 중국을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무엇보다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조선족 개발자를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번역센터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삼성SDS·동양시스템즈가 중국을 1순위로 선택한 이유다.

 이외에도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업무 시간대가 비슷해 업무 협의가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비슷한 한자문화권이라는 점도 IT서비스업체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삼성SDS는 중국을 선정한 이유로 업무 시간대가 비슷하고 거리상으로도 멀지 않아 영상회의나 출장 등이 용이하다는 점을 들었다. 인도에 ODC를 두고 있는 포스코ICT의 경우 인도 현지의 우수한 IT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해외 철강 생산단지와 근접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포스코ICT는 인도 ODC를 통해 인도 현지 IT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더 나아가 이를 글로벌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지로 ODC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