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관심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종목에 다양한 나라의 많은 선수가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여러 로봇대회에 참가해봤는데 대한민국로봇대전만큼 큰 규모는 흔치 않습니다” 17개 해외팀 중 하나인 인도팀 일원으로 참여한 사메이 코힐리는 휴머노이드 부문중 일대일 프로 격투에 참여한다.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에선 이 팀을 비롯해 총 4개 팀이 참가했다. 인도 유명공대중 하나인 BITS(Birla Institute of Technology and Science)를 졸업한 사메이는 지난해 미국 유명 로봇대회인 ‘로보게임스’에서 휴머노이드 부문 동메달을 수상한 ‘로봇 강자’다. 대학 졸업 후 로봇 분야에서 6년간 일했으며 최근 3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에 주력해왔다.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로보게임스’와 일본에서 개최되는 ‘로보원’과 같은 규모의 로봇대회가 한국에서도 열리게 돼 반갑고 기대가 크다”면서 “내로라하는 세계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들과 직접 겨루고 그들의 로봇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고 흥분된다”고 했다. 참가를 신청한 후 바로 유투브 사이트와 대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지난 대회 동영상을 보며 대회를 준비해왔다. 그는 “이번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보다 풍부한 경험과 공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인도에도 나와 같은 휴머노이드 배틀 로봇 마니아가 있음을 한국 사람들에게 꼭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