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트랙 3]모빌리티, FMC를 통한 업무 혁신 전략
고만석 데이타크래프트 부장
금융 산업에서 통신기술과 업무 프로세스의 통합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 휴대 폰 판매량 포화 추세 속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판매로 인해 기업들의 업무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직원간 응답과 대응을 기다리는 동안 업무가 중단되거나 주요 의사결정 순간에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지만, 업무에 통신 기술이 더해지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각종 이벤트에 대처할 수 있는 유무선융합(FMC)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고만석 데이타크래프트 부장은 ‘모빌리티, FMC를 통한 업무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1일에 회사에서 휴대전화로 3건 발신통화해 3분간 통화하는 종업원이 1000명 가량 있는 기업의 경우 FMC를 통해 월 2560만원 수준, 연간으로 치면 약 3억원 수준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며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기업을 실현할 수 있는 FMC 기술로 통합된 소통 채널을 구현하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MC를 통해 데이터망과 음성망을 통합하고 통신 장비 구축비를 절감할 수 있고, 본사 내·사업장 및 지점 간 무료 통화를 통한 유무선 통신비용 절감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부에서는 WLAN으로 외부에서는 WCDMA 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 수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시간 업무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고객 서비스 수준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 휴대폰으로 회사 업무 처리가 가능해짐은 물론 높은 휴대폰 음질이 보장되는 부가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날 고 부장은 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IPCC에서 IPT 진화한데 이어 통합 커뮤니케이션(UC)에서 FMC로 옮겨가고 있는 통신 기술의 발전 양상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SK텔레콤의 FMS 서비스와 KT의 FMC 서비스를 각 서비스 특징 및 편의성, 단말기 특성, 요금제 등을 기준으로 서로 비교하기도 했다.
이어 보험가입시와 사고접수시 프로세스를 예로 들어 최근 금융권에서의 FMC 기술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실시간 정보수집과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고객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 부장은 △데스크폰과 모바일 폰의 동기화 △무선 인터넷 보안 △와이파이존과 셀룰러 존의 핸드오버 △음성통화 품질 △와이파이 AP간 핸드오버 △다양한 IP PBX 지원 △다양한 모바일 OS 지원 등 여부가 FMC의 기술적 측면 고려사항이라고 지적하면서 FMC 도입을 위한 성공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