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혁신 포럼 2010] 비즈니스인텔리전스 고도화 전략-과거에서 미래로

 비즈니스인텔리전스 고도화 전략-과거에서 미래로 - 삼성SDS 최우형 금융컨설팅팀장

 

 금융 산업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신시스템 구축 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차세대시스템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핵심 시스템을 구축한 금융기관들은 각종 정보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최우형 삼성SDS 금융컨설팅팀장은 “국내 금융기관의 계정계 분야 IT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WLAS 실제 비즈니스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기업데이터웨어하우스(EDW) 및 각종 정보 분석, 리스크 관리, 전략기업관리(SEM), CRM 등의 영역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시스템 구축 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BI 고도화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금융산업의 BI가 각종 자료 및 정보, 그리고 기술 요소의 통합을 주로 수행했다면 앞으로 BI는 금융 산업의 융복합화 추세와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B2Bi,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등 다양한 기술의 영향으로 프로세스 및 시스템에 대한 전방위 확산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계를 거쳐 BI는 조직의 의사결정 전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BI’ 단계로 진화하게 된다.

 최 팀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금융산업의 환경 변화와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된 개념의 BI 프레임워크인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BI’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CEO 등 경영진과 임원들의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금융기관 외부 협력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고객과의 관계 정립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최 팀장은 “엔터프라이즈 BI 활용으로 가맹점, 방카슈랑스 협력, 펀드 등 전략적 파트너를 선별할 수 있으며, 기업 내부의 다른 금융 상품과의 교차 판매 등을 지원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또 “A은행은 BI의 고객 수익성 분석을 통해 금융 그룹 전체 고객 기여도 분석을 수행하고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계열사 거래 고객 수익성과 선호 거래 채널을 확인하는 등 매달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을 분석함으로써 교차 판매에 적합한 목표 고객군을 식별함으로써 1달러 매출을 올릴 때마다 추가로 1.82달러의 교차 판매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