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IT 공급계약 급증”

IT 업황 호조로 코스닥 상장사의 IT 공급계약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코스닥 상장사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IT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액은 1조130억원으로 지난해 5460억원보다 102%나 증가했다.

반면 건설 관련 계약은 건설 경기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45억원에서 올해는 1392억원으로 급감했다. 유통서비스·오락문화·기타서비스 등 기타부문 계약은 2418억원으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은 2조8902억원으로 지난해 3조49억원보다 3.82% 감소했다.

수출 관련 계약이 1조3102억원으로 6.18% 증가했고 내수는 1조5800억원으로 10.78% 감소했다. 올해 단일판매·공급계약 금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네오세미테크로 2871억원에 달했다. 주성엔지니어링(1770억원), 코다코(1614억원), 알덱스(1222억원), 비에이치아이(117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