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인터뷰 제작에 국산 3D촬영 장비가 사용돼 화제다.
12일 ‘서울디지털포럼2010’ 참석차 방한 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인터뷰를 SBS가 제작하면서 3D 토털솔루션업체 레드로버(대표 하회진)의 입체촬영시스템 ‘리그’와 3D모니터를 활용한 것.
특히 레드로버의 3D모니터는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의 3D 작업 마지막 검수 단계에서 사용한 인연도 갖고 있다.
SBS제작본부 남형석 예능차장은 “HD급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레드로버의 리그와 모니터 조합의 촬영 결과가 매우 좋다”면서 앞으로 3D 방송 제작에 널리 활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레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3D 입체 방송촬영시스템인 ‘리그’는 2대의 촬영카메라를 동시에 작동시키는 3D 입체 촬영에 필수적인 장비로 이미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레드로버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초소형 의료용 입체 카메라 리그시스템과 수평식 리그시스템, 직교식 리그시스템을 모두 개발해 방송사와 영화 제작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